(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국내 건설사의 리비아 공사 현장을 점거한 현지 주민들이 한국인 근로자의 숙소까지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리비아 데르나의 주택 공사 현장에 난입한 현지 주민들이 18일 밤(현지시각)에는 현장으로부터 100미터 가량 떨어진 한국인 근로자의 숙소에 급습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70여 명의 한국인 직원들은 공사 현장과 가까운 이슬람 사원에 붙어있는 학교로 일단 대피 중이며,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사 현장에 나타나는 리비아 현지 주민들의 숫자는 낮에는 50명 정도에 불과하다가 밤에는 300여명 규모로 불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의 주택 공사 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무단으로 점거한 것은 지난 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리비아 정부의 주택 정책에 불만이 있는 주민들이 일으킨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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