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부산시민들이 교통비를 3.5% 절감하고 있다.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이같은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5월 시내버스 환승이 시작된 이후로 3단계를 거치면서 지난해 6월말 기준 3.5% 떨어졌다.
부산시의 환승할인제는 1단계 시내버스 환승(2006년 5월 13일), 2단계 도시철도 환승(2007년 5월 15일), 3단계 마을버스 환승(2008년 7월 2일 이후)으로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교통수단별로는 시내버스의 경우 798원에서 729원(3% 절감), 도시철도는 1천18원에서 901원(4% "), 마을버스는 676원에서 581원(4.9% ")으로 각각 절감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2009년도 한해 부산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액으로 산정해 보면 하루 3억8천500만원, 연간 1천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승제 시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늘어났다.
2006년 1단계 시내버스 환승때 대중교통 이용 하루 승객이 219만8천명이었으나 2단계 도시철도와 3단계 마을버스 환승이후 지난해 6월에는 248만9천명으로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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