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미국이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일본 간 분쟁에서 일본을 지지하고 나섰다.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쿠릴열도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공식입장을 설명해달라는 러 인테르팍스 통신의 요청에 미국은 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주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일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쿠릴열도에 대한 장기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섬을 방문하고 열도에 대한 군비 증강 계획까지 발표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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