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수 급감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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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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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부도업체 수가 급감하면서 관련 통계편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1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법인, 개인사업자) 수는 102개로 전월대비 60개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편제되기 시작한 지난 1990년 1월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감소폭으로는 지난 2009년 5월(-68개)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대치.

부도업체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견조한 경기회복세로 기업경기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2개로 전월 대비 22개 감소했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22개, 36개로 전월 대비 각각 10개, 27개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각각 32개, 28개 줄었다.

신설법인 수는 5661개로 전월 대비 202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76.5배로 전월의 44.0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국 어음부도율은 0.01%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0.01%로 전월과 같았고 지방은 0.08%포인트 떨어진 0.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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