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환경부에 따르면 문정호 환경부 차관은 2011년 2월 21일-2월 24일 케냐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26차 UNEP 집행이사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문정호 차관은 녹색경제, 국제 환경 관리체제, 생물다양성 등 지구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와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집행이사회는 매 2년마다 개최되는 UNEP 정례 회의로서 최신 환경현안 논의, 각국 환경정책 공유, 결의안 채택 등을 위해 개최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58개 집행이사국을 비롯해 참관국 정부 대표단, 여러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 대표단 등이 참석한다.
참관국은 회의에 배석은 하나 투표권은 없는 국가를 말한다.
문 차관은 그 동안 실시된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 성과를 홍보하고, 향후 녹색성장 확산을 위한 국제 환경협력의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제정, 녹색성장위원회 설립 등 녹색성장의 제도적 기반 구축 성과를 홍보하고, 특히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BAU 대비 30% 설정, 500여개 기업 대상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실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개소,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확대 등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소개한다.
이 외에 국제사회의 환경협력에 기여하기 위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지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국장 사이먼 업톤(전 뉴질랜드 환경부장관)은 오는 5월 발간 예정인 ‘OECD 녹색성장전략 종합보고서’를 계기로 환경부 차관과의 양자면담을 요청했다.
업톤 국장은 향후 OECD 녹색성장전략 발전에 우리나라의 역할이 중대한 바, 지속적 협력과 적극적 기여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 차관은 간수흐 루이메드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 등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양국 간 환경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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