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경기도가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 뽑기에 돌입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남양주 진건읍과 양평군 강하면 구제역 매몰지를 시작으로 침출수를 뽑는다고 20일 밝혔다.
침출수 뽑기 작업은 먼저 저류조의 침출수를 분뇨 차량으로 펌핑하는데 이날 차량의 용량에 맞춰 약 2.5㎥ 가량을 뽑을 예정이다.
이어 간이페이퍼로 침출수의 pH(산도)를 측정, pH가 산성일 경우 pH5 이하로 약품처리해 강산성화하고, pH가 알칼리로 나올 경우 pH10 이상으로 강알칼리성화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pH5 이하 강산성이나 pH10 이상 강알칼리성일때 사멸한다.
약품처리된 침출수는 1일 185㎥ 처리 용량의 남양주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로 옮겨져 처리된다.
이곳에서 폐수처리된 침출수는 진건공공하수처리시설로 보내진다.
한편 경기도는 구제역 매몰지 주변의 지하수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페트병 생수를 보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