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보고시스템은 국장, 과장 등의 결재를 거치는 방식이 아닌 담당자가 상급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방식으로 과장, 국장, 부시장, 시장이 동시에 보고를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메모보고시스템을 통해 800여건의 보고가 이뤄져 하루 기준으로 보면 매일 10~20개의 행정보고가 처리된 셈이다.
법적 근거 서류로 남겨야 하는 문서의 경우 내부 전자문서시스템을 이용해야 해서 결재 과정상 1~4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메모보고시스템을 이용하면 시장에게 즉시 보고가 되기 때문에 종이와 시간이 절약되고 보고절차 간소화로 빠른 행정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주된 평가다.
보고를 받은 시장은 내용 확인과 동시에 SMS와 사내메일 서비스를 통해 지시사항을 전달할 수 있고 담당자는 지시사항을 바로 확인해 처리 후 이행사항을 다시 메모보고시스템을 이용해 보고한다.
염태영 시장은 바쁜 일정 중에도 수시로 메모보고를 확인해 처리에 하루를 넘기는 경우가 드물며, 미확인 보고가 있을 경우에는 밤12시나 새벽까지도 일일이 확인해 빠른 행정처리에 선두적인 역할을 한다.
염 시장은 “기존 관행을 깨고 이 같은 시스템을 보다 활성화해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빠른 행정처리와 행정업무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이나 행정 처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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