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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방사선 백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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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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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시설에 20일 오후 2시 30분께 방사선 백색 비상이 발령돼 근무 직원들이 대피했다.

백색 비상은 3단계로 이뤄진 방사선 비상등급 중 가장 낮은 단계로 건물 내에 국한된 비상 상태에서 발령되는 등급이다.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께 하나로에서 반도체 실리콘 덩어리에 중성자를 쪼여 반도체 와이퍼를 만드는 NTB 작업 중 고 방사능 물질이 수조위로 떠올라 ‘수조 상부 지역감시기’ 경보등이 작동, 근무 직원 3명이 대비했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하나로 시설의 경우 방사선 선량이 기준보다 높아 백색 비상이 발령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로 누출되지 않아 가장 낮은 백색 비상이 발령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자체 건조한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는 열출력 30MW급으로 다목적 연구용으로 사용되며, 높은 중성자속을 지닌 국내 유일의 범국가 원자력 연구시설이다.

하나로는 지난 2004년 4월에 중수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2005년 6월에는 방사선 동위원소 일정인 요오드 131이 누출되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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