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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집권 4년차 ‘공정사회 드라이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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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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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 연설서 당위성 강조.. “지도층부터 솔선수범” 당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5일 ‘집권 4년차’ 출범을 앞두고 ‘공정사회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열린 첫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통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분야별 정책 추진방향과 중점과제 등을 확정한데 이어, 21일엔 라디오·인터넷연설을 통해 공정사회 구현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공정사회는 대한민국 선진화의 윤리·실천적 과제다”며 “법·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면서 부패가 없는 사회, 건강한 시장경제로 활력이 넘치면서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고 약자를 배려하며 다시 일어서는 걸 뒷받침하는 사회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했지만, “그 과정에서 미흡한 점도 있었다”고 지적한 뒤 ‘선진국 문턱’을 넘기 위해선 각 분야의 불공정 요소들을 해소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앞서 공정사회 추진회의를 통해 “공정사회는 초당적·초정권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북악산 산행에선 “(임기 동안) 대한민국이 선진 1류 국가를 이룰 수 없더라도 기초를 어느 정도 닦아 놓고 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력은 현 정권 뿐만 아니라 다음 정권에서도 계속 이어져야 함을 역설한 것이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흔히 선진국은 공정사회를 이룩했고 개발도상국은 미흡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21세기에 들어 세계화·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선진국도 빈부와 기회 격차가 커지는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선진국과 개도국의 문제를 다 안고 있는 우리가 이런 복합적 문제를 잘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 국제사회에서 공정사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앞으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입법부와 사법부, 그리고 학계 등 민간 분야의 자발적 참여를 적극 유도해나간다는 계획.
 
 이 대통령은 “공정사회는 사회 모든 분야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다”며 “특히 사회 각 분야를 이끄는 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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