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에 참여한 1000여 명의 시민들은 "떠나라 알리"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살레 대통령을 지지하는 한 남성이 반 정부 시위대를 향해 소총을 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타이즈 지역에서 반 정부 시위가 열리던 장소에 누군가 수류탄을 던져 시위 참가자 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기도 했다.
살레 대통령은 19일 민간 지도자들과의 회동에서 평화적인 표현의 자유는 보장하겠지만 최근 소요사태는 국가불안을 조장해 권력을 잡으려는 외부세력의 시도라고 주장하며 강경 진압 방침을 시사했다.
한편 살레 대통령은 2013년 임기 종료와 함께 물러날 것이며 대통령직을 아들에게 세습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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