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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 체계도. 하나의 단말기로 냉난방 및 환기 제어, 온습도 관리 등 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은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전(全)자동 제어로 아파트 가구 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개발, 그린 힐스테이트(Green Hillstate) 구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특허 등록 2건, 상표권 및 디자인 15건 출원, 특허 출원 3건)은 지금까지 냉난방 및 환기 제어, 온습도 관리 등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 경제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0.1도 단위의 난방제어(온도 1도는 난방에너지 8%를 좌우) 기술과 실내외 환경을 고성능 센서로 감지 판별해 작동하는 ‘전자동 최적 환기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는 20%, 환기 가동에너지는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가구당 연간 40만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0.5t을 줄여 소나무 약 1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발휘한다.아울러 현대건설 환기 특화기술인 ‘에너지 회수 환기시스템’ 함께 적용해해 냉난방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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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는 “2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힐스테이트 아파트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향후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 에너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에너지 절감 및 실내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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