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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기득권에 집착않고 더 큰 진보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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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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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1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7 재·보궐 선거와 관련, “기득권에 집착하지 않고 더 큰 진보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통 큰 양보’ 발언에 이어 거듭 야권연대를 통한 주도권 확보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선 승리· 정권 교체 의지를 보여주겠다”면서도 “다만 더 중요한 것은 재·보선을 치루는 후보단일화 자세로, 야권은 손잡고 화합할 책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와 관련, “철저히 민생국회가 될 것”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모두 민생을 위한 문제점과 책임을 규명, 대책 수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제역과 관련, “축산농가와 농업의 붕괴 위기까지 가져온데 이어 환경재앙으로 번지고 식수불안에서 건강재앙까지 번졌다”며 “정부는 법 따지고 절차 따지는 등 책임을 전가할 때가 아니다. 과감하게 불안요소 없애고 민심을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 “결국 정부의 프로젝트 파이낸셜 정책이 서민을 위한 게 아니라 대기업을 위한 것이었고 서민 피해를 방관한 데서 불거졌다”며 “정부의 금융정책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정책 검증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평지에서 뛴다고 생각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3주년 소회에 대해 “국민은 험난한 산을 오르고 있다”고 비판한 뒤 구제역 문제와 관련, “정부의 지하수 관정 불법 매몰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 이는 ‘4대강 구제역’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어제 필요하면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해 약간의 징후가 포착되지만 정부가 정상회담 등 대북관계 정상화에 적극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번 주부터 재·보선 관련 야권 연대연합협상을 시작한다. 필요하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대연합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승적 차원의 야권공동 전체 승리를 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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