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6% "연봉책정, 협상 아닌 통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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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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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연봉협상이 일방적인 통보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직장인 846명을 대상으로 '연봉 책정방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협상이 없거나 일방적으로 회사에서 통보하는 형태'라고 답한 비율이 49.5%였다.

'협상은 하되 형식적이어서 통보나 마찬가지인 형태'라는 답변은 46.7%를 차지했다. '회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한다'는 의견은 2.6%였으며, '주도권을 내가 쥐고 협상한다'는 응답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즉, 전체의 96.2%가 제대로 된 연봉협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셈이다.

자신만의 연봉협상 노하우가 있다고 밝힌 직장인도 13.2%에 그쳤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실적을 수치화해 근거자료를 만든다'(40.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해 미리 파악해 가능한 수준을 제시한다'(11.6%), '업무량 과다로 인한 야근이나 근태상황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10.7%), '동종업계나 경쟁사 연봉과 비교한다'(5.4%), '퇴직 시 업무공백에 대해 상기시킨다'(5.4%) 등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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