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두라스 정상회담 “양국 간 협력, 좋은 결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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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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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에서 세번째)과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왼쪽에서 세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방한 중인 포르피리오 로보 로사 온두라스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통상·투자와 개발·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 등 양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앞에서 로보 대통령 일행을 맞이하며 “유 아 웰컴(You are welcome.)”이라며 환영 인사를 건넸고, 로보 대통령의 방명록 서명 뒤엔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회담에서 “로보 대통령 일행의 한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난해 6월 (파나마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서) 만나 좋은 얘길 나눴고, 다시 한국에서 양국 간 협력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온두라스에서 여기(한국)까지 오는데 아마 20시간 정도 비행기를 탔을 텐데, 이번 방문으로 (두 나라가) 마음으로 가까운 나라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한국에서) 많은 걸 보시고 관심사에 대해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로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여러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왔다”면서 “작년 ‘천안함 사태’ 때도 로보 대통령이 앞장서 한국을 지지해줘 대단히 고맙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태권도 공인 3단인 로보 대통령이 이날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부터 ‘명예 9단’ 단증과 태권도복을 받은데 대해서도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시와 경북 포항시가 자매 결연을 하기로 한 점을 들어 "내가 포항 출신이다"며 "잘된 일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로보 대통령도 “환영해줘 감사하다. 우방국인 한국에 오게 돼 큰 영광이다”며 “지난번 SICA회의에서 좋은 만남을 가진데 이어 이번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회담과 별도로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도 로보 대통령 부인 로사 엘레나 보니자 대 로보 여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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