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이 그랬다고 하면 수사 대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정장을 입은 남녀 3명이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의 롯데호텔 숙소에 침입해 노트북 1개를 들고 나가다 특사단 중 1명에게 들켜 노트북을 돌려주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다.
조 청장의 이날 발언은 용의자를 검거하더라도 국정원 직원이라면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청장은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 “국정원이 했는지 안했는지 어떻게 알수 있느냐”며 “절도사건 신고를 했기 때문에 수사를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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