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쌍안경을 거꾸로 들고 현장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북한의 방송매체 '조선중앙TV'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칠순 생일인 지난 16일에 30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한 김정은이 쌍안경을 거꾸로 들고 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 것.
이 장면은 김정은이 쌍안경 사용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할 정도로 군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어서 시선을 끈다.
이는 당대표자회 이후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이 당대표자회 이전부터 부친의 공개활동에 동행해 군 장악에 나섰음을 선전하려다 되레 망신을 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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