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성형수술 전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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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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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사진 = SBS E!TV '철퍼덕 하우스 시즌2-더 퀸' 방송 캡쳐]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개그우먼 심진화가 성형수술 후 고생했던 사연과 솔직한 심경을 공개해 화제다.

심진화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E!TV '철퍼덕 하우스 시즌2-더 퀸'에 출연해한 그동안 성형으로 인해 겪은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심진화는 "서울 올라와 개그맨 되고 나서부터 김형은 사고 전까지 방송을 쉬지 않고 계속 했다. 개인적으로는 큰 일이였다. 그 뒤로 정신을 차렸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사는 게 너무 많이 힘들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서 회의감이 들면서 공백 기간도 생기고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그 뒤로 살도 찌고 집에서도 잘 안 나갔다. 그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면서 계기가 필요해서 용기를 내서 수술을 했다"며 수술 계기를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했다.

또한 "지난해 턱 수술과 지방흡입 후 영화 '미녀는 괴로워'처럼 될 줄 알았다"라며, "하지만 턱 수술 후 한 달 이상 얼굴에 붕대를 감고 있어야 했고, 지방흡입 또한 함께 한 상태라 몸에도 붕대를 감고 있어 미이라가 따로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끝으로 "손가락만 살짝닿아도 몸 전체가 아픈 고통을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성형 후 큰 차이가 없어,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해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게시판을 통해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까", "고백하기 힘든 사실인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지금모습도 충분이 아름답다", "힘내세요" 등 심진화를 향한 응원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박나래는 "성형은 개그를 계속 하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성형 후에 주위의 반응은 더 차가웠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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