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 채용 경쟁률 118대1 기록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산하기관인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신호현)의 직원 채용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관련 분쟁조정을 담당할 직원 모집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1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정원에 따르면 응시자 중에는 변호사 41명, 타 공기업ㆍ준정부기관 경력자 14명 등 각종 전문분야 경력자들이 다수 포함돼 전체 지원자의 46.6%에 달한다.

조정원은 변호사 등 우수인재들이 대거 몰린 것은 우리 사회의 취업난 실태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지만 2008년 설립된 조정원이 업무영역을 넓혀가면서 인지도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정원 관계자는 “오는 22일 서류합격자를 발표하고, 임원진 면접전형 및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해 오는 3월 초순께 신규발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