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활동의 중심축에는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4년 한국코카콜라와 코카콜라음료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이 재단에는 차범근 축구감독을 비롯한 김병후(한국청소년재단 이사장) 정신과 원장, 박옥식(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 권이종 교육학 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전문가들이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작된 ‘건강교실’은 학업으로 인해 소홀해지기 쉬운 청소년 건강문제에 대한 진단과 정보 및 운동 기회 제공을 통해 학교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탄생했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체성분 분석기 및 폐활량 측정기, 혈압기 등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 각 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건강을 측정·상담·관리하는 ‘건짱버스’ 운행과 함께 년간 지속적으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에 축구코치 및 운동 강사를 매주 1회 이상 지원하고 있다.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방학 기간 동안에는 청소년 대상 ‘건짱캠프’를 실시해 집중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교실’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약 2만여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작년년에는 서울·경기·인천 35개교, 부산 29개교 등 총 64개 학교에서 약 6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에는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제정된 ‘코카-콜라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건강교실’의 참여 학교 64개 재학생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12명을 선발해 총 1천2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한국코카콜라는 최근에 청소년 비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대한비만학회 제휴해 학교, 재단, 전문가가 주축이 돼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청소년 비만관리 모델을 청소년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코카콜라 홍보부 박형재 상무는 “‘건강교실’ 프로그램은 코카콜라가 2007년부터 전개하기 시작한 ‘Live Positively’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코카-콜라사의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의 의지와 약속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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