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수출입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2일 현대미포조선을 방문, 최원길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과 함께 도크에서 건조 중인 선박을 둘러보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이 22일 울산 조선사 현장을 방문해 선박 금융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행장은 울산의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내 조선산업은 중국의 추격에 대응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원유시추선,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저장설비(FPSO)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에 대해 국제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 행장은 “최근 해외선주들의 선(先)금융·후(後)발주 추세에 적극 대응해 상담 초기단계부터 금융지원 의사를 적극 표시함으로써, 국내 조선사들이 원활한 수주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수은의 선박금융 지원 목표는 대출 6조1000억원, 보증 13조9000억원을 포함한 20조원이다.
이에 따라 수은은 국내외 해운사앞 선주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조선사앞 선박제작자금 및 선수금환급보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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