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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극단 ‘빵 만으론 안돼요’,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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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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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세계 유일 장애인극단의 ‘빵 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가 제10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빵 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는 실제로 빵을 구우면서 11명의 배우들이 각자의 순수한 꿈의 순간과 기억을 정직한 감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공연시간 75분과 제빵시간을 정확하게 맞추어 완성한다.

공연 중 무대에서는 북 장단 소리가 자주 들리는데, 이는 새로운 장면의 시작을 알리는 큐 사인으로 이 극단만의 독특한 개성과 무대표현방법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이스라엘 장애인극단 ‘Nalaga’at이 런던국제연극제(LIFT)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등 미국과 캐나다, 스위스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내년에도 미국 장기투어가 예정돼 있기도 하다.

Nalaga’at 극단은 2002년 시각,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들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장애인 극단으로,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설립됐다.

한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10일~2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에는 프랑스, 러시아, 미국, 호주, 이스라엘 등 6개국에서 초청된 80여개의 공식초청작을 비롯해 다양한 프린지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문의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사무국(☎031-828-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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