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입국 외국인의 의사소통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과정의 불편을 덜기 위해 실시하던‘여행자 통관 지원서비스(Green-Cap)’를 주요 공.항만에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관세청은 입국장에서 외국인에 대한 통역 및 휴대품 통관과정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유치물품 관리업무를 수행할 그린캡도우미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다문화가정 출신자들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그린캡서비스는 지난해 2월부터 4개(인천, 김포, 김해, 제주) 국제공항에 27명이 배치됐었고, 올해는 인천항과 평택항까지 확대 총 32명이 배치됐다.
각 세관별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자의 언어별 통역수요를 고려해 인천공항세관은 8개 외국어(일본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베트남어)를, 김포와 김해세관은 2개 외국어(중국어,일본어)를, 제주·인천세관은 중국어를, 평택세관은 영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외국인 여행자의 통역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계속 통역언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