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기업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황 대표를 10대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이어받아 9대 회장직을 수행해 온 황 회장은 기업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당초 올해 2월까지만 회장직을 맡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협회 임원진과 고문단의 추대 의지가 강한데다, 올해가 '기업가정신재단출범'·'1일 회장제'·'벤처7일장터' 등을 지속 추진하는 데 중요한 시기임을 고려해 차기 회장직을 계속 맡기로 결정했다.
황 회장은 "벤처업계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명실상부한 벤처 르네상스를 꽃피우기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 벤처기업인이 존경받고 성공할 수 있는 풍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원진은 황 회장 외에 부회장단 23명, 이사 30명, 감사 2명 등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최신규 손오공 대표와 김병기 애플민트홀딩스 대표, 김희정 멘토비즈니스센터, 이인재 진영정기 대표, 이찬휘 이찬휘엠엔에이 대표, 정현경 중앙아이씨에스 대표,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등 8명은 임원진에 새롭게 합류했다.
협회 상근부회장에는 박창교 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
아울러 이 날 총회에서는 협회의 2011년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창업과 지속성장 촉진의 구심체'를 목표로 삼아 △창업 및 기업가정신 확산 △벤처생태계 환경 조성 △벤처기업 인력 양성·공급 지원 △상생협력 활성화 △판로 및 투자유치 지원 △벤처기업 글로벌화 촉진 △IT기술상용화 기반 구축 △회원서비스 내실화 등 8대 실천과제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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