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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외화 예금·대출 감소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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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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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은행권의 외화대출 및 외화예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IBK기업 등 5개 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51억3600만 달러로 전월 말대비 2억34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들 은행의 외화대출 잔액은 지난해 10월 8200만 달러 늘어난 후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외화대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이 외화대출 시 환위험을 의무적으로 고지토록 한 모범규준을 마련한 이후 은행들이 차츰 외화대출 문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커지며 고객들 사이에 '외화대출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화예금 잔액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 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22억8500만 달러로 전월 말대비 600만 달러 줄면서 지난해 9월 말의 152억7400만 달러 이후 4개월 연속 축소되고 있다.

이는 거래 대기업 2곳이 외화자금 결제를 위해 예금을 인출하면서 일부 은행의 외화예금이 6억3500만달러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은행권은 대부분 은행의 외화예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환율이 급락하지 않는 한 외화예금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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