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정 체결로 양 기관간 리스크를 분담하는 체계가 가능해져 한일 양국 수출기업이 공동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지원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한국기업이 엔지니어링, 자재구매, 건설까지를 담당하게 되는 해외프로젝트 EPC 계약을 맺으면서 기자재는 일본기업으로부터 조달하는 하도급 계약을 체결할 경우, K-sure가 일본의 기자재 수출분까지 일괄적으로 보험 인수를 한 후, 넥시 앞으로 이 부분을 재보험으로 부보할 수 있게 됐다.
K-sure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일 양국이 모두 참여하는 다국적 프로젝트의 경우, K-sure와 넥시가 개별적으로 발주처 및 대주단과 금융계약을 체결해왔다”며 "이번 협정 체결로 국내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국 EPC 기업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일본으로부터 핵심기자재를 납품받아 해외 현지에서 공사를 완공하는 등 해외프로젝트 공동참여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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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무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2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타카시 스즈키 넥시 이사장과 재보험 협정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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