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원세훈 사의 표명설’에 “모르쇠”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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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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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가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에 대한 국가정보원 연루설에 이어, 원세훈 국정원장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서도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국정원은 물론, 청와대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NCND(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일부 언론이 보도한 원 원장의 사의 표명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건 우리에게 물어볼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우리가 답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고 말했다.
 
 원 원장의 사의 표명 여부는 '원 원장에게 확인해보라'는 얘기였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들도 이날 원 원장의 사의 표명 여부에 대한 물음에 “잘 모르겠다”거나 “내가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확인하기 어렵다”는 등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나 국회 정보위원회 한나라당 측 간사인 황진하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원 원장의 사의 표명이) 사실이 아님을 국정원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어제(21일) 원 원장이 대통령 보고차 청와대에 들어간 게 ‘사퇴설 표명’이란 억측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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