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R&D, 먹거리 창출 핵심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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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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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대덕연구단지내 14개 출연연구원장 간담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대입 수험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이 사회현상으로까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23일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연구개발(R&D) 환경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최 장관은 이날 기계연구원에서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14개 출연연구원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고, 관리는 성과위주로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연구원들이 존중과 존경을 받고,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지경부가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실물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미션을 부여 받은 부처로서, R&D가 이러한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요소"라며 "출연연구원이 '지경부의 R&D 파트너·Think-Tank'로서 매우 중요하며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R&D를 통한 기술혁신이 중요하다"며 출연연구원이 중소기업 지원에 보다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 장관은 자기부상 열차 탑승, 제로에너지솔라하우스 현장 방문 등 본격 상용화를 위해 기술개발이 한창인 현장을 직접 견학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산업기술연구회와 지식재산전문회사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간 포괄적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참석해 시장이 원하고 활용가능한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연구원장들은 그동안 출연연구원들이 중소기업 R&D 지원책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는 연구원의 오랜 현안인 출연금 비중확대, 정년연장 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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