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는 리비아에서 우리 교민에 대한 철수가 22일 본격화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께 리비아 벵가지 동쪽 토부룩 소재의 K중소기업 직원 9명이 자동차편으로 이집트 국경을 향해 출발했다"며 "수시간 내에 이집트 국경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이집트 대사관측은 철수 중인 교민들과 휴대전화로 수시로 통화하면서 이동구간의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담당영사를 국경지역에 급파해 안전한 철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철수 중인 기업인들은 일단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까지 이동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집트 정부는 리비아와 접경 지역에 24시간 임시수용 캠프를 설치하고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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