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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마이더스 방송화면 캡처 |
22일 밤 첫방송한 ‘마이더스’에서 김희애는 재벌가의 맏딸이자 유명 헤지펀드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유인혜’로 분했다.
외국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유인혜는 외국어에 능통했다. 이런 유인혜를 연기한 김희애는 짧은 분량이었지만 영어와 중국어를 뛰어난 발음으로 유창하게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김희애의 피나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지난 21일 ‘마이더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희애는 지금껏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외국어 연기를 꼽았다.
당시 그는 “영어와 중국어 대사가 있었다. 긴 분량은 아니지만 생소했다. 2달 정도 연습해서 한 1분 정도 나갔나? 요즘은 외국어 잘하는 분들도 많아서 그냥 하기 좀 그랬다. 그래서 연습했는데 그 외국어 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 짧은 분량을 위해 두달이나 연습에 매진했다는 김희애의 노력은 어색하지 않고 퀄리티 높은 장면으로 가감없이 드러났다. 김희애의 프로다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김희애, 장혁, 이민정 등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 ‘마이더스’는 돈과 욕망에 대해 다루는 드라마로 첫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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