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뉴스코퍼레이션이 주관하고 문화광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양주시,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중국문화원, 愛恩希경제자문유한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예술제는 양국 수교 19주년을 맞아 한국전통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고 중국의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통해 시민 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국회 한중의원외교협회 소속 홍준표 의원을 비롯, 원혜영, 조원진, 이범래, 신낙균 등 정치권 인사와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관계 인사 들이 대거 참여한다.
중국측에서는 장씬선 주한중국 대사를 비롯, 처자오허 주한중국문화원장, 양챵 중국여우국 서울지국장 등 4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예술제 개막에 앞서 26일 오후 2시30분부터 국립국악원에서 본지 곽영길 대표 주재로 ‘VIP 티타임’을 갖는다. 한중 주요인사들은 이 자리를 통해 양국간 민간교류와 협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 서민전통문화인 ‘양주별산대 놀이’와 중국 민중의 삶을 담은 중국전통가요 및 고쟁이 연주다.
양주별산대 놀이는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에 전승돼 오는 가면극으로 사월 초파일, 5월 단오, 8월 추석에 공연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다.
단오절 세시풍속으로서의 양주별산대놀이는 태양숭배와 관련된 축제로서 ‘해-남성-양기’의 원리가 바탕에 깔려 있다.
별산대 놀이는 앞놀이, 본놀이, 뒷놀이의 순서로 진행했으며 보통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놀았다. 앞놀이는 마을에서 놀이터로 이어지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놀이터에 도착해서 올리는 고사로 끝난다. 이 과정에서 분위기 조성, 비용 염출, 지신밟기, 무사 기원 등이 이루어진다. 뒷놀이는 모든 참여자가 유대감을 다지는 대동놀이다.
본놀이는 제1과장 상좌춤, 제2과장 옴과 상좌, 제3과장 옴과 목중, 제4과장 연잎과 눈끔적이, 제5과장 팔목중놀이(염불놀이, 침놀이, 애사당 북놀이), 제6과장 노장(파계승놀이, 신장수놀이, 취발이놀이), 제7과장 샌님(의막사령놀이, 포도부장놀이), 제8과장 신할아비와 미얄할미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신장수, 포도부장, 애사당 법고놀이 등 양주 별산대놀이만의 정수만을 뽑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에서 연주할 고쟁은 당나라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 악기로 보통 21현 악기며 대중 적인 인지도로 중국민중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어 소개되는 중국 전통가요 중 ‘머리화(茉莉花)’는 꽃을 따며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로 중국민의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캉딩칭꺼 (康定情歌)’는 중국 사천지방 강정성의 아름다움을 노래해 우리 전통민요와 비교해 비교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노를 저으며’와 같은 주옥같은 전통가요를 통해 색다른 중국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신청 접수와 공연 예매는 문의는 아주경제 예술제 사무국 (02)76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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