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특보단과 비공개 오찬.. ‘적극적 활동’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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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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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대통령 특별보좌관단과 ‘비공개’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강만수 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등 9명의 특보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하며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특보단 전원을 소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특보단은 그간 월 1회 식사자리를 겸한 자체 모임을 가져오던 것을 월 2회 회의로 정례화하고 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이 대통령에게 서면 또는 대면으로 보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보단 회의 좌장은 김 특보가 맡는다.
 
 이번 오찬 간담회에선 주로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문제(김진선 지방행정특보)와 3군 합동성 강화 등 국방 개혁과제(이희원 안보특보),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방안(김영순 여성특보) 등이 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활동범위와 수준 등을 놓고 정치권은 물론, 청와대 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박형준 사회특보와 이동관 언론특보는 이날 오찬에서 별다른 건의나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두 특보는 이 대통령에게 수시로 유선 및 대면보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재 대통령특보단은 강만수(경제), 김덕룡(국민통합), 이현구(과학기술), 오해석(정보기술(IT)), 이희원(안보), 박형준(사회), 김진선(지방행정), 이동관(언론), 김영순(여성) 등 모두 9명이며, 이 가운데 박 사회특보와 이 언론특보는 다른 특보와는 달리 상근직이다.
 
 대통령 특보단의 사무실은 청와대 내 비서동이 아닌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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