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께 의정부시 가능동 미2사단 캠프 레드크라우드 인근 야산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바닥에 있는 것을 미2사단 장병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시신은 장병들이 캠프 레드크라우드 인근 야산에서 참호 작업을 하던 중 높이 0.7m의 구덩이 안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두개골을 비롯해 치아, 골반뼈, 갈비뼈, 다리뼈 등 13개로, 한사람의 유골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미군 부대 인근 주변 상황 등을 고려, 무연고묘에 묻혀있던 백골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미군 소속 법의학부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번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확인이 안될 정도로 오래된 시신으로 추정된다”며 “국과수 결과가 나오는대로 실종과 행방불명자 등과 비교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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