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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3배…현존 최고속 '갤럭시S4G'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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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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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PA+ 21Mbps…700MB 영화 5분만에 다운로드 받아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21Mbps HSPA+(High Speed Packet Access+) 스마트폰 ‘갤럭시S 4G’을 출시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4대 이동통신회사 중 하나인 티모바일(T-Mobile)을 통해 HSPA+ 21Mbps를 지원하는 갤럭시S 4G를 23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HSPA+ 21Mbps는 1초당 최대 2.6MB의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로 700MB 영화를 단 5분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로 일반 3G 이동통신망(HSPA)을 지원하는 7.2Mbps 속도 대비 약 3배 정도 빠른 속도이며 현존 가장 빠른 3G망 속도인 14.4Mbps보다도 50% 이상 빠른 속도다.

지난해 9월 메트로 PCS를 통해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 ‘크래프트’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이번에는 업계 최초 21Mbps HSPA+폰을 출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유치를 점하게 됐다.

HSPA+ 기술은 3G대비 획기적인 속도 차이로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인 ITU에서 “HSPA+ 기술도 4G 기술에 포함될 수 있다” 라고 발표하는 등 4G 기술의 하나로 인정되는 분위기이다.

티모바일은 이번 갤럭시S 4G 출시와 함께 에이비씨뉴스나우(ABC News Now), 폭스(Fox) 스포츠 등 미국 인기 프로그램을 HD TV로 볼 수 있는 ‘티모바일 TV’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모바일의 앤드류 세라드는 “갤럭시 S 4G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네트웍 스피드와 획기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 4G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프로요)를 탑재하고 4인치 슈퍼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SUPER AMOLED), 500만 화소 카메라, VGA급 전면카메라, 1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165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갤럭시 S 4G가 북미 시장에서 400만대 이상 팔린 갤럭시S의 돌풍을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해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에서의 확고한 1위 위상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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