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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발생 뉴질랜드서 어학연수생 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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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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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뉴질랜드 대사 긴급 귀임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규도 6.3의 강진이 발생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국인 어학연수생 남매 2명이 실종됐다.

23일 백주현 외교통상부 재외동포영상국장은 이같이 밝히고“실종자들이 연수중이었던 어학원이 위치한 건물(CTV)은 지진으로 파고 됐고 해당 건물 잔재더미에서 100여명이 구조된 상태”라며“추가 실종자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 국장은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에서 각각 1명의 경찰영사를 현지에 파견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과 협조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현재 우리 중앙 119 구조단 국제구조대가 출동 대기 중이며 오늘 저녁 항공편으로 크라이스트처치 현지로 출발 예정”이라며 “현재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중인 노광일 주 뉴질랜드 대사는 금일 가장 빠른 항공편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지진 피해가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은 한국인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들이 다니는 어학원 등이 몰려있어서 추가 피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파견되는 119국제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뉴질랜드로 출발해 24일 오후 3시께 도착해 수색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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