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단체장, MB에 ‘지방 재정대책 마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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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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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무용 천안시장 “지방자치 잘 되려면 특단의 조치 필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송무영 충남 천안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3일 이명박 대통령(가운데)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모임인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는 2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원활한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 재정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인 성무용 충남 천안시장은 이날 이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찬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시장·군수·구청장들이 열악한 재정과 과도한 규제 속에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며 “지방자치가 본래의 뜻대로 잘 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지방세 확보에 어려움이 많고, 복지 수요가 늘어 한층 더 어렵다”면서 “(기초단체장들이) 자치 역량을 잘 발휘해 지방자치가 잘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재정대책을 잘 세워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앞서 성 시장은 “작년 한 해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과 구제역 발생 등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며 “그러나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통해 국격(國格)이 높아지는 좋은 일도 있었다. 또 새해를 맞아 아덴만에서의 (소말리아 해적) 피랍 선원 구출과 함께 경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이 모두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한 결과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의지를 잘 듣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모두 한 힘이 돼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엔 성 시장을 비롯해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228명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선 김황식 국무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청와대에선 백용호 정책실장과 김진선 대통령 지방행정특별보좌관, 정진석 정무·홍상표 홍보수석비서관 및 관계 비서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정책으로 보는 2011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영상물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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