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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리비아 쇼크에 웃는 원유·러시아펀드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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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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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원유·러시아펀드가 '리비아 쇼크'로 되레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세계 8대 산유국인 리비아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 영향으로 유가는 100달러선을 넘어 연일 오름세다. 원유·러시아펀드는 모두 유가 변동에 비례하는 수익률을 보여 왔다.

증권가는 두 펀드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 리비아 사태가 아니더라도 유가는 세계 경기 회복세 영향으로 꾸준히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현지시간 22일 배럴당 3달러 36센트 상승한 103달러 72센트를 기록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사흘 연속 오르면서 105.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달러 37센트 뛴 93달러 57센트를 나타냈다.

국제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유가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미 뉴욕 증시는 전날 1.5% 가까이 밀렸다. 유럽 주요 증시도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세계 주요 증시가 유가 상승 타격을 받고 있지만 원유펀드와 러시아펀드는 이를 통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원유펀드는 WTI 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다. 러시아펀드가 투자하는 현지 증시 상장기업도 대부분 에너지 관련 업체인 만큼 유가와 상관 관계를 보여 왔다.

러시아펀드는 연초부터 전날까지 1.67% 수익을 냈다. 원유펀드가 4.05% 손실을 보였지만 이는 브렌트유·두바이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WTI 가격 영향으로 풀이됐다.

상품별 원유펀드 수익률을 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미래에셋맵스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이 전날 기준 6개월 수익률 12.53%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신운용 '한국투자WTI원유특별자산자투자신탁 1(원유-파생형)(A-e)'와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WTI Index특별자산투자신탁 1[원유_파생형]종류C- 1', 삼성자산운용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A)'는 각각 11.31%와 9.17%, 9.22% 수익을 올렸다.

러시아펀드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2'가 6개월 동안 26.58%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BNPP더드림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KB자산운용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A'는 각각 24.37%와 24.29% 수익을 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연구원은 "리비아 사태가 아니더라도 유가는 꾸준히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원유펀드나 러시아펀드 투자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펀드연구원은 "WTI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상승 여력은 더 커 보인다"며 "러시아펀드 역시 여전히 저렴하고 수급도 양호한 만큼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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