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경제잠룡] 닮고 싶은 관리자, 김영기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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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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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타 부처와 달리 연륜과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세청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가 많다.

예를 들면, 실무형 '조사통'으로 유명한 前 전군표 국세청장과 기획·조사 분야 전문가로 잘 알려진 조홍희 前 서울청장, 그리고 국제조세 분야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 現 박차석 대전청장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 이외에도 타고난 일복(?) 덕분에 조사와 법인, 인사 등 국세행정 주요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룬 나머지 이제는 국세공무원들이 가장 ‘닮고 싶은 관리자’로 손꼽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자타가 공인하는 세무대학 출신들의 ‘상징’이자, 국세공무원들의 ‘맏형’으로 통하는 김영기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사진)이다.

실제로 김 국장은 세무대 1기생 중에서 가장 먼저 사무관과 서기관, 그리고 부이사관 승진 대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국세청 (고위직 전보) 인사를 통해 국세청 최초의 세무대 출신 국장이 됐다.

또 구랍 말 국세청이 관리자 사기 진작과 후배들의 공직생활 롤모델 역할 수행 양성을 위해 실시한 ‘닮고 싶은 관리자 像’ 설문조사에서 ‘닮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되는 등 그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이는 평소 김 국장이 직원들을 대할 때마다 항상 밝은 웃음과 함께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국장은 국세공무원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세무대 입학 전에는 철공소 등에서 일하며 힘든 나날도 보냈지만, 세무대 졸업과 함께 8급 특채를 통해 국세청에 입문한 후로는 조직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이밖에도 김 국장은 모든 일을 통솔하는 ‘카리스마형 리더십’이 아닌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화합형 리더쉽’을 가진 관리자로 꼽힌다. 이 때문에 국세청 내에는 그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이 눈에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많은 이유라 할 수 있다.

[프로필]

▲1956년 ▲경북 구미 ▲검정고시 ▲세무대 ▲방통대, 중앙대 행정대학원 ▲8급 특채 ▲종로세무서 등 일선세무서 ▲재무부(現 기획재정부) ▲울산세무서 ▲중부세무서 ▲서울국세청 조사국 ▲제주세무서장 ▲국제세원정보 T/F팀장 ▲국세청 조사2과장 ▲부천세무서장 ▲국세청 통계기획팀장 ▲국세청 법인세과장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現 중부국세청 조사1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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