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가보훈처장엔 박승춘 단국대 초빙교수(전 국방정보본부장·64)를,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에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63)을 각각 내정했다.
국과위는 현재는 대통령 자문기구로 운영되고 있으나,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오는 4월부터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위상이 대폭 강화된다.
이는 현 정부 들어 옛 과학기술부와 과학기술혁신본부 등이 과거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되면 과학기술 분야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약화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위원장 산하엔 차관급 상임위원 2명과 사무처장(1급) 등 120명의 사무처 공무원이 배치된다.
김 국과위원장 내정자는 공학자로서 현 정부 초대 교과부 장관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울산대 총장과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한국지식재산학회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 등을 맡고 있다.
박 보훈처장 내정자는 국방부 정보본부장과 육군 제9군단장을 지낸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현재도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박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중앙대 총장과 서울국악예술고교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있다.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 당시엔 이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예술정책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 당선인 시절 취임준비위원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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