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가 주요 24개국을 대상으로 산정하는 세계 주식 인덱스는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6.1% 상승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 지난 13년 사이 최고 실적을 보였다.
반면 브라질, 인도, 러시아 및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을 대상으로 산정되는 MSCI 신흥국 지수는 2.7%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신흥국 지수가 2008년만 빼고는 지난 10년간 내내 선진국을 앞섰음을 상기시키는 한편 브라질, 인도, 러시아 및 중국이 현재 인플레 타개에 부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바클레이스 등의 분석을 인용해 유로권이 단일 통화 방어에 부심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도 경기 부양을 위해 6천억달러가 투입되는 ‘2차 양적 완화’를 실행 중임을 상기시키면서 따라서 “선진국 증시의 위험 감수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또 “지난 몇년간 선진국으로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으나 올초부터 상황이 달라졌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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