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비아 사태, 교민 탈출 특별 전세항공기 운항 검토

  •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 사정에 따라 항공기 운항 유동적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반정부 시위가 내전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토해양부가 현지 우리 교민들의 철수를 위해 전세기 운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현재 리비아 사태는 반정부 시위를 넘어서 내전 양상을 띠고 있어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23일 국토해양부와 외교통상부가 업무 협조를 통해 자국민 탈출을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 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현재 대한항공 등이 지난 1989년 이후 리비아에 항공기가 취항을 하고 있지 않아 전세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전 정보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리비아 현지 사정이 준 전시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리비아 정부에서 운항 허가를 내줄 수 있는 지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과 인근지역이 전투 지역으로 선포되어 리비아 영공에 민간 항공기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의 알자리라 방송은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서 전투기들이 출격을 하고 있어 항공기의 이착륙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해양부의 해외건설과와 외교통상부의 재외국민보호과 과장이 현재 재외국민의 안전한 탈출을 위해서 외교통상부에서 업무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늘 협의 결과에 따라 전세기 운항 등에 대한 세부 일정과 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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