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은 수출 초보·잠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온라인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2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상품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다국적상품페이지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적용해 해외바이어의 수출문의에 신속히 대응토록 할 방침이다. 이 중 월별로 200개를 선정, 무역포털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에 상설 전시한다.
또한 120개 업체의 홈페이지가 구글 등 해외 유명 검색엔진에 상위 배치되도록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사이트에 1000개 기업의 제품도 등록키로 했다.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시·상담회(On-Line Korea Trade Show)'도 개최하고, 해외바이어체험단을 운영해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중진공 연수원에서 월 1회 온라인 해외마케팅 교육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3년 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비중을 현재 30%대(2만개 내외)에서 50%대(4만개)로 올린다는 게 중진공의 목표다.
장덕복 중진공 마케팅사업처장은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을 갖지 않는 수출기업은 살아남기 힘든 실정"이라며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다음달 4일까지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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