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박찬득 산단공 본부장을 비롯해 김한기 구로구상공회 회장, 전홍재 금천구상공회 부회장, 이영재 경영자협의회 회장, 이재철 세기정보통신 대표, 강관식 아토정보기술(주) 대표, 안재옥 법무사사무소 대표 등 30여명의 산단내 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산업단지내의 업무지원시설면적이 적어 근로자들의 문화시설 및 보육, 기숙사 등의 시설이 부족해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채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건축면적의 20% 이내로 제한된 산업단지내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규모를 산업단지 밖 지원시설규모(30%이내) 수준으로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참석기업인들은 “서울디지털 2,3단지 연결 중심도로인 ‘수출의 다리’가 대체도로 부재, 입주업체 증가 등 교통량 폭증에 따른 정체로 서울디지털산단의 경쟁력 저하와 입주기업 애로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서울산단 교통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산업단지내 근로자의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산업단지내 보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1층에만 가능한 일반보육시설에 대해 직장보육시설처럼 2~3층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산업단지내 녹지지역에 직장보육시설 설치를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서울디지털산단 내 기업인들은 ‘산업단지내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업무 일원화’, ‘소프트웨어 불공정입찰 관련 개선’, ‘고용보험법상 사업주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지원’, ‘각종 제품관련 인증서 취득시 애로해소 요청’ 등의 과제도 건의했다.
규제개혁추진단은 서울디지털산단을 비롯해 3월 중 남동공단, 광주지역 등을 방문하여 기업애로를 파악·해소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