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세원)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코리아’ 회의는 올해가 세 번째로, 이번 회의는 ‘세계 속의 동아시아-전망과 도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한 국내·외의 재계 및 학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의 부상과 향후 전망’에 관한 기조세션과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비전과 전망 △동아시아 정치·외교 질서 △세계 속의 동아시아와 한국의 역할 등 3개 분야별 전문세션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세션마다 마하티르 빈 무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데이비드 생어 미국 뉴욕타임즈 워싱턴지국장, 하루히코 구라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수팟차이 파닛치팍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왕지스 중국 베이징대학장, 위용딩 전 중국사회과학원 소장 등 해외인사를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허경욱 주(駐)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래위 관계자는 "회의 기조세션에선 세계 경제의 신(新)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권을 진단하고, 달라진 지역 위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또 기존 강대국과 신흥 강국 사이에서 동아시아가 국제사회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균형적 발전 등의 실천과제가 제시될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성과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질서 재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지 여부 등에 대한 의견도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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