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동아시아-전망과 도전’ 글로벌 코리아 2011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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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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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지역의 역학 변화 및 안보문제 등 지역 내 현안과 향후 우리나라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 ‘글로벌 코리아 2011’이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김세원)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글로벌 코리아’ 회의는 올해가 세 번째로, 이번 회의는 ‘세계 속의 동아시아-전망과 도전’을 주제로 열렸으며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한 국내·외의 재계 및 학계 인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의 부상과 향후 전망’에 관한 기조세션과 △동아시아 경제통합의 비전과 전망 △동아시아 정치·외교 질서 △세계 속의 동아시아와 한국의 역할 등 3개 분야별 전문세션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세션마다 마하티르 빈 무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데이비드 생어 미국 뉴욕타임즈 워싱턴지국장, 하루히코 구라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수팟차이 파닛치팍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왕지스 중국 베이징대학장, 위용딩 전 중국사회과학원 소장 등 해외인사를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허경욱 주(駐)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곽승준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글로벌 경제, 정치, 외교의 패러다임이 서(西)에서 동(東)으로 이동함을 확인하는 자리다”면서 특히 “동아시아 역학관계의 재정립과 함께 한반도의 안보, 정치, 경제상황도 중요한 전환기를 맞는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미래를 전략적으로 준비하지 않으면 중국, 미국, 일본 등 강대국 사이에서 또 다시 고단한 삶을 살지 모른다는 경각심과 함께 우리나라의 새 위상과 역할에 대한 희망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의미 부여했다.
 
 미래위 관계자는 "회의 기조세션에선 세계 경제의 신(新)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아시아 경제권을 진단하고, 달라진 지역 위상에 부합하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또 기존 강대국과 신흥 강국 사이에서 동아시아가 국제사회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균형적 발전 등의 실천과제가 제시될 것이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성과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질서 재편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지 여부 등에 대한 의견도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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