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자회사 '불법 정치자금 제공' 혐의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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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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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 자회사인 KT링커스가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을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2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KT링커스의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T링커스가 노조원들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정치권에 후원금 형태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T링커스가 국회의원들의 후원회에 노조원들의 명의로 많게는 억대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보내 은행계좌 내역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운영장부 등을 확보했다.

KT링커스는 1988년 모회사인 KT로부터 100% 출자를 받아 설립됐으며, 공중전화의 설치·관리업무를 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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