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노동자인 참가자들은 “물가상승으로 가난한 사람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번 집회는 인도노동조합연맹(CITU)가 다른 노조와 협력해 내년 회계연도 예산이 발표되기 전에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CITU는 성명에서 “수천 명의 여성들을 포함한 19개 주의 노동자들이 델리에 도착하고 있다”며 “이른바 ‘탄탄한 성장 스토리’를 가진 이 나라에서 그들의 정당한 몫을 찾기 위해 국회로 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ITU는 시위대의 숫자가 80만 명에서 1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중등학교 교사연합회 회장인 한 시위 참가자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실업률의 증가를 막고 민영화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인도의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은 8.23%를 기록했지만 최근 식품가격 상승률은 11.0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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