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노철래 희망연대 원내대표는 최근 회동을 갖고 양당이 3월께에 합당키로 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국민 앞에 합당 선언을 한만큼 조만간 합당 절차를 밟고 증여세 13억원 문제는 진행하면서 내달이 가기 전에 빠른 시일 내에 합당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도 “최근 안 대표와 만나 내달 말까지 합당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을 달라고 했다”면서 “한나라당이 합당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4.27 재보선에 후보를 낼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양당이 합당하면서 유권자 성향이 비슷해 지지층이 분산될 시나리오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희망연대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이념을 따라 `친박연대‘를 만들고 지역구 의원 6명, 비례대표 8명 등 1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선언하고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희망연대가 증여세 13억원을 미납부한 사실이 드러나고 한나라당이 이의 해결을 요구하면서 양 측간 협상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