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오는 5월25일 첫 방송을 시작할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SBS TV, 작가 황은경, 연출 진혁)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재회한다.
박민영은 '시티헌터'에서 전직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아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이윤성 역을 맡은 이민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드라마 '아이엠 샘' 이후 4년 만에 재회하는 것이다.
박민영이 연기할 김나나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생활력 강한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로, 땀에 흠뻑 젖은 파란색 유도복 차림은 물론, 단벌 검은색 정장의 날렵한 보디가드 역이다.
'시티헌터' 제작사는 "싱크로율과 연기력을 위주로 캐스팅을 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며 "박민영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인정받은 연기력이 '김나나'역에 적합하다 판단해 여주인공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티헌터'는 '찬란한 유산'와 '검사 프린세스'의 '히트작 메이커' 진혁PD, '대물' 황은경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일본 츠카사 호조의 히트작을 원작으로 세계 최초로 제작되는 드라마이다.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배경은 '2011년 서울'로 바뀌게 되며,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기존의 원작 이야기 구조에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며 완성되는 과정도 비중 있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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