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영국이 리비아에 고립된 자국민 구조를 위해 무력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영국의 윌리엄 헤이그 외무장관은 23일 BBC와의 회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모든 방안을 설정해 놓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된다"며 무력 사용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헤이그 장관은 앞서 영국인 구조를 위해 리비아 당국의 허가가 없어도 군용기를 리비아에 보내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동부 사막 지역에는 현재 170여명의 영국인들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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