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생산중단 선언…브렌트유 ℓ당 110달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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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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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반정부 시위로 인해 국제정유사들이 리비아에서 생산중단을 선언하면서 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오후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0.35달러에 거래되면서 2년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도 96.48달러로 거래돼 2008년 10월 이후 최고점를 찍었다.

분석가들은 유가의 이 같은 급등은 리비아 사태로 인해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일, 프랑스 및 스페인 정유사들이 리비아에서의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트리폴리항과 벵가지항의 활동이 중단되고 원유 터미널들이 폐쇄되는 등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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