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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개발어장서 '이빨고기'등 고가어종 다량어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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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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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2010년 해외어장자원조사 결과 2개어장 개발성과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010년 해외어장자원조사 사업으로 대서양 남부 및 인도양 중부 어장 2개소를 개발해 이빨고기(메로)·빛금눈돔(알폰시노)·남방 돗돔 등 고가어종을 다량 어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서양 남부어장(FAO 47해구)을 개발한 동원산업은 남방돗돔 915t 어획, 일본으로 수출(20억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자체적으로 가공해 초밥용, 횟감, 구이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방돗돔은 문헌에도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어종으로 동원산업측이 부경대학교에 의뢰해 '남방돗돔'으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양 중부어장(FAO 51해구)을 개발한 인성실업은 고가어종인 이빨고기(메로) 233t 등 총 306t을 어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빨고기는 주로 남극해에서 어획되고 있고, 생산에서부터 소비까지 어획증명서 없이는 유통할 수 없는 등 국제수산관리기구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어종이다. 주로 미국과 동남아(일본, 중국, 싱가폴) 등에 고급 스테이크 용으로 수출되고 있다.

해외어장자원조사 사업은 국제적인 조업규제 강화 및 연안국의 자원자국화 정책 강화 등에 따라 조업어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해외 수산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매년 2~3개수역에 대해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건수 농식품부 원양정책과장 "지난해 농식품부는 14억원을 지원해 3개수역(3개사)에 대한 자원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2개수역에서 어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해에도 14억으로 3개소에 대한 해외어장자원조사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어장에 대해서는 조업수요 및 국제수산관리기구의 조업규제 등과 어장규모 등을 감안하여 신규로 어업허가를 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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